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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진행) 베스트셀러 작가와 함께하는 감정산책 에세이쓰기 클럽 [11월]

  • #에세이
  • #감정돌봄
  • #글쓰기
  • #오프라인
  • 신청기간 11/3~11/23
  • 참여자발표 11/24 (문자로 안내예정)
  • 모임일시 11/27 목요일 19:00
  • 참여방식 오프라인 진행
  • 모집인원 30명
  • *이 워크숍은 무료로 진행됩니다.
 

워크숍 참가자 인터뷰

경험과 감정을 세공하는 글쓰기

인터뷰이 | 리즈시절(여성)
퇴사 후, 나답게 살아가기 위해 ‘어떻게 살고 싶은가’를 스스로에게 묻고, 혼자서도 행복할 수 있는 순간들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 | 야옹이(남성)
퇴사 후, 나답게 살아가기 위해 ‘어떻게 살고 싶은가’를 스스로에게 묻고, 혼자서도 행복할 수 있는 순간들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Q. 평소 글쓰기에 관심이 있으셨나요? 워크숍 참가 신청 계기가 궁금해요.

리즈시절: 글쓰기에 관심이 많고, 몇 년 전 에세이를 출간한 경험도 있어요. 그 이후 글을 더 잘 쓰고 싶다는 마음이 커지면서, 오히려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어요. 〈감정산책 에세이 클럽〉을 통해 내 안의 감정들을 용기 있게 마주하고 싶다는 기대와 마음으로 워크숍을 신청했습니다.

야옹이: 에세이를 쓰는 방법에 대한 책과 글은 많지만, 평소 좋아하던 작가님의 오프라인 워크숍이 열린다고 해서 바로 신청했습니다. 글쓰기에 관심은 있었지만 생업이 바빠, 다른 사람이 쓴 글을 보며 대리만족만 하고 있었거든요.

Q. 워크숍에서 기대했던 건 무엇인가요?

리즈시절: 일상에서는 감정을 붙잡고 그 감정을 자세히 들여다보기가 참 어려워요. 이번 워크숍이 〈감정산책 에세이 클럽〉인 만큼, 그동안 마주하고 싶지 않았던 감정은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그 감정 안에 숨겨진 진짜 내 마음은 무엇인지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야옹이: ‘그날 뭐 했다, 뭐 먹었다’ 같은 단조로운 일기 쓰기가 아니라, 생각과 감정이 담긴, 다시 꺼내 읽고 싶은 나만의 진솔한 에세이를 쓰는 방법이 궁금했습니다.

Q. 워크숍 중 기억에 남는 튜터의 멘트나 흥미로웠던 프로그램 내용은 무엇인가요?

먼저, 튜터인 정문정 작가님의 강연에서 참가자를 향한 섬세함과 배려가 느껴져 좋았습니다.
강연 내용 중에는 에세이의 세 가지 요소에 대해 말씀해 주신 부분이 기억에 남아요. 특히, ‘세공’이라는 단어가 마음에 남았습니다. 스쳐 지나가는 경험이나 감정도 자세히 들여다보고 질문하는 순간, 통찰이라는 하나의 보석 같은 문장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야옹이: 워크북에 적힌 다양한 감정 단어들에 하나씩 동그라미를 치며, 올해 나의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이 좋았습니다. 워크북에 발췌된 문학 작품들도 하나같이 인상 깊었습니다.

Q. 좋은 글감은 수집에서 시작된다고 해요. 책이나 SNS를 보다가 저장해둔 좋아하는 문장이 있나요?

리즈시절: 김훈 작가님의 산문집 〈자전거 여행〉을 읽으며 밑줄을 그었던 문장을 소개하고 싶어요. 총 두 권으로 이루어진 책 중, 1권의 프롤로그에 등장하는 문장입니다.
“갈 때의 오르막이 올 때는 내리막이다. 모든 오르막과 모든 내리막은 땅 위의 길에서 정확하게 비긴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비기면서, 다 가고 나서 돌아보면 결국 길은 평탄하다. 그래서 자전거는 내리막을 그리워하지 않으면서 오르막을 오를 수 있다.”

야옹이: “행복은 길을 찾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라는 문장을 좋아합니다.

Q. 25년에 겪은 일을 에세이로 작성한다면, 어떤 기억이나 경험을 에세이로 작성하고 싶나요?

리즈시절: 마흔 중반의 여름, 회사에서 퇴사를 하게 됐어요. 퇴사 전부터 개인적인 일들로 인해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고,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나답게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마흔 중반이라는 나이의 한계를 생각하기보다, 이제부터 나다운 삶을 살아가기 위해 용기를 내기까지의 과정을 에세이로 써보고 싶습니다.

야옹이: 무작정 퇴사한 뒤 떠났던 바닷가 여행의 기억을 떠올리고 싶습니다. 돌이켜보면 올해 가장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고 바다에 둥둥 떠다니며 부유하던 나의 모습은, 앞으로도 오래 기억하고 싶은 진짜 나의 모습이었습니다.

Q. 워크숍 참여 전과 후를 비교했을 때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리즈시절: 작가님께서 산책하듯 감정을 마주하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워크숍 이후 감정의 밝은 면과 어두운 면 모두를 산책하듯 천천히 바라보려 노력하고 있어요. 부정적인 감정에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다 보면, 관심과 애정, 이해라는 햇살이 비치며 그 감정이 자연스럽게 흘러갈 수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

야옹이: 감정을 들여다보는 일과 꾸준히 글을 쓰는 것에 대해, 더 노력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 생겼습니다.

Q. “말한대로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지요. 26년 글쓰기 관련 목표나 다짐을 알려주세요. 플레이라이프가 응원하겠습니다!

리즈시절: 2026년에는 다시 재취업을 해 제 능력이 잘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또, 제가 경험한 것들에서 느낀 점을 잘 세공해 누군가의 마음에 가닿을 수 있는 통찰력 있는 문장을 써보고 싶어요. 그 문장들이 출간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제 삶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는 한 해를 보내고 싶습니다.

야옹이: 26년에는 꼭 글을 규칙적으로 쓰고, 공개적인 공간에 올리며 소통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응원해 주세요.

Q. 해당 워크숍에 참여한 소감을 한 줄로 정리한다면?

리즈시절: 감정에는 옳고 틀림이 없다. 감정을 이해해야 내가 감정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야옹이: 감정 산책 다녀옴, 내가 몰랐던 나의 감정을 마주치고 받아들이게 되어서 좋았다.